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인 '통증'. 다행히 통증은 '진통제'를 이용한 통증 치료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내성이나 중독 등 부작용을 우려한 환자들이 통증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는 '마약'이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더 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통제 부작용으로 잃는 것과 통증 완화에 따른 회복력 강화를 통해 얻는 것을 따졌을 때 통증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통증 치료,

#주부 A씨(35)는 카시트를 거부하는 아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카시트만 보면 자지러지듯이 울고 발버둥을 쳐 제대로 앉혀본 적도 없다. A씨는 육아휴직 후 회사 복직을 코앞에 둬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한다. 어린이집 거리가 멀어 자동차에 태워야 하는데 아이가 카시트를 거부하니 걱정이다. 그는 "엄마들 사이에서 안전성과 편안함을 갖춘 것으로 입소문나 구입한 카시트인데 아이가 왜 이렇게까지 싫어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들은 카시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합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 품에 비해 낯설고 딱딱한

본격적인 독감 예방접종 시기에 접어들면서 엄마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4가 예방주사가 나오면서 기존에 맞혀왔던 3가로 해야 할지, 아니면 4가로 바꿔야 할지 선택이 쉽지 않다. 특히 국가에서 시행하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에 4가가 포함되지 않아 더욱 갈등 된다. 정부는 올해 9월부터 생후 6~59개월 이하 영유아(2012년 9월1일~2017년 8월31일 생)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 사업의 경우 1차(만 75세 이상)는 9월26일부터, 2차(만 65세 이상

‘긁적긁적’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맘때가 되면 무의식적으로 여기저기 긁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공기 중의 수분이 줄고, 이에 신체 전체를 덮고 있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피부과 진료를 받은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1년 중 10월부터 피부건조증 환자가 큰 폭으로 늘기 시작해 12월까지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전체 환자 중 20% 이상이 60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9세 이하 어린이와 영유아가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했다. 영유아와 노인은 가을

◇도라지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삭이고 목이 아플 때 완화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배배는 동의보감에 기침과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을 완화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소개되었습니다. 도라지와 함께 꿀을 넣어 차로 마시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모과모과는 비타민C와 구연산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기관지 건강에 좋습니다. 모과청을 만들어 두었다가 환절기에 차로 마시면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생

오늘(10일)은 '임산부의 날'입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하던 지난 2005년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마련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주관해 제정한 기념일입니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고려해 10월10일을 기념일로 정했죠.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올리브노트는 임산부 또는 예비 임산부들에게 올해 새롭게 도입된 주요 임신·출산 지원제도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꽤 열심히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까요.①난임 치료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연휴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풍성한 음식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평소보다 고기나 떡 등을 많이 먹게 되죠. 음식물을 급하게 먹거나 제대로 씹지 않아 이물질이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히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특히 기도폐쇄의 위험이 높은 어린아이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는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떡 조각 하나 목에 걸렸을 뿐인데 뭐가 그렇게 위험하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인체의 핵심인 뇌세포는 4~6분간만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도 죽습니

최대 열흘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가 다가왔다. 동네 병∙의원,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휴일이 많은 만큼 응급상황을 대비한 가정 상비약은 필수다. 특히 소화제와 같은 의약품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지 않아도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어 미리 갖춰 두면 좋다.비처방약은 구하기도, 먹기도 편하고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비처방약이라고 해도 과다 복용하거나 다른 약과 함께 잘못 먹으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약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하는 이유다.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소화제, 파스, 멀

"우리 동네에 문 여는 병원이 어디죠?"몇 년 전 명절 연휴에 큰 아이의 열이 40도 가까이 올랐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라 아무런 정보도 없이 동네 소아청소년과를 찾았다. 예상한 것처럼 병원 문이 굳게 닫혀 조금 먼 거리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연휴인 만큼 응급실은 환자와 가족들로 북적거렸고 진료 차례를 기다리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너무 당황했던 그때 경험 덕분에 매년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는 문을 여는 동네 병원과 약국 위치를 찾아 둔다. 올해 추석 연휴는 공휴일과 맞물려 최대 10일에 이른다. 황금

추석 음식 장만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인 식용유. 전은 물론 생선구이나 두부부침 등에 두루 쓰여 명절엔 두통 이상은 기본으로 쓰죠. 하지만 지금껏 건강한 줄 알고 사용했던 식용유들이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면서 식용유 코너 앞에 선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는데요. 식용유 구매 시 △오메가3지방산 대비 오메가6지방산 비율 △유전자조작농산물(GMO) 여부 △발연점 등의 조건을 고려하면 조금 더 건강한 추석을 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대비 오메가6 비율 높지 않아야 오메가6지방산은 우리 몸에 세균이 침

추석을 앞두고 오랜만에 함께 모이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입니다. 고기나 생선, 과일 등과 더불어 추석 선물로 각광받는 것 중 하나가 건강기능식품인데요.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좋게 하는 기능을 가진 재료와 원료, 성분 등이 일정량 함유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통과한 식품을 말합니다.하지만 막상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각종 과대광고와 홍보에 속아 잘못 구입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데요. 선물이라면 더더욱 조심해야겠죠. 건강기능식품 어떻게 사고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식약처에서 내놓

#결혼 2년차 김윤희 씨(32)는 추석 연휴에 앞서 전기찜질팩을 구매했다. 지난 설 연휴 내내 바닥에 앉아 전을 부치고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를 한 뒤 온몸이 쑤시고 아파 한참을 고생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이번 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되는 만큼 집에서 끙끙 앓고만 있을 순 없다 싶어 틈틈이 뜨거운 찜질을 하며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명절이면 손목과 어깨, 뒷목, 허리, 무릎 등에 시큰거림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명절 기간 집안일에 특정 인대와 근육을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이죠. 여기에 정신적 스트레

몇 해 전부터 국내에 ‘디톡스’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살충제 계란 논란과 방부제 소시지 파문 등이 화학물질 기피 현상(케미포비아)을 부추기면서 디톡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디톡스는 우리 몸에 쌓인 독소를 빼내는 요법으로 ‘해독’을 의미한다.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한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것이다.생활 속에서 화학물질로 만든 제품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선 음식을 통한 디톡스도 반드시 필요하다. 독

최근 결혼하지 않은 20~30대 여성들에게서 난소암과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환자가 늘고 있다. 부인암 환자의 사망률과 재발률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투여와 난소 제거, 방사선 치료 등에 따른 조기폐경은 여전히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난소 호르몬 분비가 멈추는 것을 말한다. 쉽게 생리가 끊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폐경이 오면 안면홍조, 질 건조, 요실금, 불면증, 감정 기복의 심화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골다공증 가능성도 커진다.

무더위가 가고 가을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바람은 반갑지만 미세먼지 탓에 뿌옇게 변한 하늘은 영 반갑지 않다. 가을은 계절풍인 북서풍이 불면서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늘어나고 한반도 공기가 정체해 그 농도가 더 짙어지는 시기. 특히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두려운 까닭은 입자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아 대기 중에서 코와 입 등을 통해 체내로 유입,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 내 몸을 빙글빙글 돌고 있는 셈이다

"하다 하다 이젠 생수까지"'햄버거병', '살충제 달걀', '간염 소시지'로 이어진 먹거리 파문이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마시는 물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된 충청샘물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생수(먹는샘물)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탓이다.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련의 사태로 이미 신경이 곤두설 대로 곤두선 소비자들의 불신은 극에 달했다. 믿고 마셨던 생수에 배신감을 느낀 소비자들 중에선 아예 생수 대신 정수기로 물

"아기가 어른 알약을 먹은 것 같아요"주부 A씨는 최근 잠깐 잠든 사이 아이가 진열대에서 감기약을 꺼내 먹은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병원에선 다행히 큰 문제가 없다고 안심시켰지만 걱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2세 여아가 간질 치료제를 주워 먹고 전신 쇠약증과 눈이 돌아가는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는 뉴스를 본 적 있기 때문이다.가족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로 여겨지는 집. 하지만 어린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 역시 집이다. 특히 부모의 부주의로 가정에서 방치한 의약품, 가정용 화학제품 등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조금만 뛰어도 숨이 찬다. 예전엔 무거운 짐을 번쩍 잘도 들었지만 이젠 팔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운동은 하는데 올챙이처럼 배만 나온다. 서류를 봐도 집중이 안되고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자꾸만 변해가는 내 모습에 우울하기만 하다.이런 증세가 계속되는 30대 후반~50대 남성이라면 갱년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레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는데 갱년기도 이 중 하나다. 흔히 갱년기라고 하면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온

누워만 있던 아이가 뒤집고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 등 기동성이 생기면 사고 위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해 만지기만 할 뿐만 아니라 입에 넣고, 삼키기까지 한다.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 중 80%가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발생한다. 이 중에서도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의 환자가 절반 이상이다. 이물질은 동전이나 작은 플라스틱 장난감을 비롯해 귀고리, 목걸이, 단추 등 다양하다. 아이 입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모든 것이 위험 물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기도 막혀 호흡곤란..’곧장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조미료 중 하나가 바로 간장입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콩이 발효 과정을 거치면 검은빛을 띠면서 감칠맛이 으뜸인 간장으로 태어나는데요. 발효 음식인 만큼 사용 원료와 방법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내죠.전통 발효 음식으로 알고 있던 간장. 그러나 마트에서 흔히 사서 먹던 혼합간장과 산분해간장이 화학물질인 염산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모르셨을 겁니다.◇'내가 알고 있던 네가 아냐'..간장의 배신시판 중인 간장 포장지에서 '70년 발효명가', '3년 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