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시즌이 돌아왔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알고, 삼일을 연습하지 않으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안다는 벤 호건의 말처럼 필드에서의 라운딩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열혈 골퍼들을 위해 동계시즌에 필요한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볼까 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자옷이 두꺼우면 스윙을 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아우터를 제외하고는 가벼운 소재의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보온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좋다. ◇보온성 이너웨어는 필수여름철 이너웨어가 자외선 차단, 쿨링용이라면 겨울

사계절이 있어 아름다운 대한민국이지만 겨울에 찾아오는 한파는 골프 마니아에게 그리 반갑지 않은 현실이다. 그래도 겨울 라운딩이 잡혀 있다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 골프장이란 곳이 산에 위치하기도 하지만 가릴 것 없는 광활한 페어웨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5시간 동안 맞을 걸 생각한다면 평소보다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몸을 충분히 예열하자티업 시간에 맞춰 골프장을 찾기 보다 30분 정도 일찍 가는 것을 권한다. 골프장의 묘미 중 사우나 시설을 빼놓을 수 없다. 추운 날씨에 바로 라운딩을 하게 되면 근육과 관절

'아는 홍차 브랜드 있어?'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사람이 제일 먼저 꼽는 건 립톤입니다. 그리고 그중 대다수는 립톤의 아이스티를 떠올립니다.립톤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인 토마스 존슨 립톤 경이 1871년 고향에 차 상점인 Lipton's Market을 세운 게 그 시작입니다. 립톤 경은 이후 실론섬의 차 농장을 사들여 사업을 확장시켰습니다. 1898년에는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기도 했죠. 여담으로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립톤 경은 제1회 월드컵이 열리기 20년 전인 1910년에 립톤배 월드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밤바다'의 노랫말처럼 야경이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한 전라남도 여수. 식도락가 입장에선 그보다 남해 앞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해산물에 전라도 아줌마의 뛰어난 손맛이 곁들여져 한상 가득 차려 나오는 향토 요리들이 먼저 생각난다. 여수는 예로부터 먹거리가 풍부해 국내 대표 식도락 여행지로 꼽히는 남도에서도 먹을 게 많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다. 오늘 소개할 복춘식당은 아귀찜(아구찜)과 아귀탕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식당으로, 맛집들이 즐비한 여수 교동에서도 음식 실력 좋기로 정평이 난

PMC KIDS 명작동화 뮤지컬 〈보물섬〉12개월 이상 관람 가능 | 75분장소 : 예림당아트홀기간 : 2017.04.22 ~ 2017.12.31 정가 : VIP석 5만원(2만원) S석 4만원(1만6천원) A석 3만원(1만원) *( )는 네이버 예약 할인가가족뮤지컬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 | 60분장소: 대학로 위로홀기간 : 2017.06.03 ~ 2017.12.31정가 : 전석 2만5천원, 최저가 7820원(옥션, 하나티켓)앤서니 브라운 - 체험뮤지컬〈신비한 놀이터〉12개월 이상 관람 가능 | 60분장소 : 신한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핫초코. 카카오 나무에서 수확한 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음료죠. 어른 흉내를 낸다고 자판기에서 핫초코를 뽑아 마시기도 하고, 밖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집에 들어와 꽁꽁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종종 마시던 기억도 나네요. 너무 달고 칼로리 걱정에 꺼려하는 사람도 많지만 추운 겨울이면 떠오르는 추억의 음료임에는 확실합니다. 약 3000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와 과테말라 지역에서 살았던 올멕인과 마야인은 카카오를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를 신으로부터 선물 받은 '신성한 나무'로 모셨

나는 삼겹살을 즐겨먹는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주말이면 단골 고깃집에 들러 항정살이나 삼겹살을 한 근 사고 근처 시장에서 상추와 버섯, 마늘 등을 사와 가족들과 구워 먹고는 했다. 싱가포르에서도 나의 삼겹살 사랑은 여전해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고깃집을 자주 찾곤 한다. 내가 주로 가는 고깃집은 'K&J Butchery' 라는 가게인데 한국인 주인아저씨가 우리 입맛에 맞게 고기를 손질해서 팔기 때문에 한국 스타일의 삼겹살을 즐길 수 있다.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콘도 바비큐장에서 바비큐 파

프로야구를 TV로 보는 것과 야구장에서 직접 보는 건 하늘과 땅 차이. 골프도 마찬가지다. 골프대회에 갤러리로 참석한다면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건 물론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에서 응원할 수 있어 짜릿한 기분마저 든다. 운 좋게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까지 받는다면 대대손손 가보로 물려줘야 하는거 아니냐며 적어도 며칠은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KPGA, KLPGA 홈페이지에 대회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해당 대회를 클릭하면 대회 요강이 나와 있으니 티켓 구매와 교통편 등을 꼼꼼히 확인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는 레스토랑 평가·안내서 미쉐린가이드(Michelin Guide·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우선 맛이나 분위기는 보증된 셈이다. 그렇지만 가격은.. 솔직히 우리를 고민하게 만들지 모른다. 만약 미쉐린 원스타 음식을 우리 돈 2000원에 맛볼 수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세계에서 가장 싼 미쉐린 레스토랑이 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연방의 일원에서 독립한 국가이자 미국처럼 이주민이 건설한 이민국으로 다양한 민족과 언어, 문화가 존재한다. 그만큼 음식 종류도 매우 많다. 그래서 늘 '진짜 싱

실크로드.. 황량한 들판 위에 천천히 걸어가는 낙타 떼..러시아 카라반(낙타나 말에 짐을 싣고 떼를 지어 다니며 특산물을 교역하는 상인 집단)들은 황제에게 진상하기 위해 중국의 차를 사서 고국으로 되돌아갑니다. 낮에는 모래 바람, 밤에는 모닥불 향이 스며든 차. 바로 '러시안 카라반(Russian Caravan)'입니다. 영국 여왕이 즐기는 차로 유명한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and Mason)의 러시안 카라반은 중국 기문 홍차와 우롱차가 블랜딩 됐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러시아 카라반에는 기문

누구나 살면서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있다. 음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저마다 추억이라는 양념이 듬뿍 담긴 '소울 푸드' 하나쯤은 있으니 말이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 푸드인 국수를 파는 제주 '세화국수동네'다.지금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곳곳에 들어서고 벼룩시장인 '세화벨롱장'이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지만 세화리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제주도 동쪽의 그저 물빛 예쁜 평범한 바다 마을이었다. 요즘 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생

아이가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면 주말 나들이 삼아 골프대회에 함께 갤러리로 참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골프장의 멋진 조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회장 한 켠에 마련된 스내그골프(골프 교육 프로그램) 체험장에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TV에서만 보던 KLPGA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부모들에겐 일석삼조다. 스내그골프는 미니골프와 실제 골프의 장점만을 살린 골프 교육 프로그램으로 PGA투어 프로들이 개발했다. 플라스틱 클럽(런처, 롤러 등)과 테니스볼과 같은 재질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태극낭자들이 맹활약하면서 한 시즌 역대 최다승(16승)에 도전하고 있다.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지난 1998년 LPGA US오픈에서 박세리 프로의 맨발 투혼 장면은 골프 동호인을 넘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시름하던 전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골프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의 한 선수가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적지 않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덕분에 LPGA에서 활약하는 우리 선수는 급증했다. 특히 2000년 이후로 '세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동장군이 심통 부릴 채비를 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이번주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주가 될 것 같은데요. 탁 트인 공원에 가기엔 추울 것 같고.. 그렇다면 아기자기한 골목길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골목길 사이로 옹기종기 모인 작은 가게들을 둘러보다 쌀쌀하다 싶으면 찻집에서 따뜻한 차 한 잔도 하고 말이죠. 1. 서울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은 언제나 옳다'고들 하는데요. 돌담을 배경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름드리나무들과 옛

그린티라떼, 말차라떼, 녹차라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음료가 있습니다.오묘한 초록색의 녀석. 처음 접했을 땐 이거 먹을 수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거부감이 드는 색에 놀랐지만 (녹조라떼..) 어느 순간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됐죠.이번에 마실 음료는 달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말차라떼입니다. 녹차는 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낸 뒤 마시는 게 일반적이지만 우유가 들어가는 라떼에는 가루로 만든 녹차잎을 사용합니다. 녹차잎을 가루로 만든 게 말차(末茶)죠. 말차를 뜨거운 물에 녹인 뒤 우유를 적당량 넣으면 말차라떼 완성!우리

◇ 일루미아 빛축제행사기간 : 2016.11.01 ~ 2018.12.31행사장소 : 부산시 강서구 가락대로929(범방동) 렛츠런 파크 국내 최대 빛 테마파크. 다른 빛 축제와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로 10여가지 테마길, 특수조명 연출이 관람객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권의 책 2017행사기간 : 2017.10.17 ~ 2017.11.12행사장소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9 창덕궁 후원 내 정자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에서는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제한관람으로 시행되고 있는 창덕궁 후원의 정자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찾아도 항상 좋은 곳이 바로 제주도죠.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에다 울창한 숲과 오름 등 제주도만이 가진 매력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아이, 부모님, 연인·친구와 함께는 물론 여럿이 아닌 혼자라도 상관없어요. 제주도에는 우리의 발길을 끄는 아름다운 해변이 참 많은데요. 바다색이 예쁘기로는 서쪽에선 '협재'와 바로 옆 '금능으뜸원', '곽지과물' 해변이 대표적이고 동쪽에선 '함덕서우봉'과 '월정리

술 좋아하는 한국인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해장국이다. 소화와 해독 활동으로 속을 풀어주는데다 각종 영양까지 보충해준다. 해장국이 예로부터 애주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보양식으로 사랑받았던 이유다.해장 문화가 유독 발달한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해장국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곳은 푸짐한 선지와 내포(내장)가 특징인 양평해장국으로 서울 강서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곡동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이다.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에 본점을 두고 있는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은 수도권 곳곳에 다양한 체인점과 직영점을 두고 있는데 사실 워